1.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줄거리
주인공인 할 라슨(잭 블랙)은 몸매와 얼굴이 아름다운 여자가 아니면 안 된다는 이성적 관념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성격이 나쁜 것보다 못생기고 뚱뚱한 것은 참을 수 없는 겁니다. 하지만 그런 기대와 다르게 날씬하고 얼굴이 아름다운 여성들은 주인공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던 주인공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아주 유명한 심리 상담가인 토니 로빈스를 만나게 됩니다. 만나게 된 장소는 고장 난 승강기였습니다. 대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과 조건이었습니다. 로빈슨은 주인공의 고민과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고 싶어 하는 주인공에게 아주 특별한 최면 요법을 선사하게 됩니다.
2.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게 된 등장인물
로빈슨에게 아름다운 여자를 만날 수 있는 최면요법을 받은 주인공 할 라슨. 사람의 겉모습이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게 된 주인공은 완전히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뚱뚱하고 못생긴 사람이 아주 아름다워 보이게 되는 마법과도 같은 일이 일어나게 된 겁니다. 그렇게 이 영화의 여주인공 로즈메리(기네스 팰트로우)를 소중한 인연을 만나게 됩니다. 자신의 뚱뚱한 모습을 사람들이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로즈메리는 할 라슨이 자신한테 반해버렸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게 된 할 라슨은 로즈메리의 진짜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버렸던 것입니다. 그렇게 전해진 진심에 마음을 열고 하루하루 사랑을 키워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는 계속 해피엔딩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3. 다시 돌아오게 된 마음을 보는 눈
주인공에게는 참 좋은 친구가 있습니다. 윌슨(제이슨 알렉산더)이라는 친구입니다. 지금까지 주인공과 함께 아름다운 여자들만 좋아했던 친구입니다. 하루아침에 갑자기 바뀌어버린 할 라슨은 절친한 친구인 윌슨의 개입으로 마음의 눈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더 이상 내면의 아름다움이 아닌 외면만을 바라봤던 자신으로 돌아오게 된 겁니다. 로즈메리의 뚱뚱한 모습을 보게 된 할 라슨은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로즈메리를 만나지 않았습니다. 혼란스러운 주인공 할 라슨의 진정한 인연과의 사랑 이야기를 영화에서 직접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4. 영화 감상평, 잔잔하게 남겨진 감동
이 영화는 로맨스 코미디로 크게 소개되었습니다. 저도 이 영화를 볼 때까지만 해도 로맨스 코미디로만 생각했지만 영화를 한 장면 한 장면 감상할수록 잔잔하게 밀려오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몸매와 얼굴을 가진 이성과 만나서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평생을 살아가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 영화의 여주인공 로즈메리는 뚱뚱한 모습 때문에 자기를 떠나버리고 싫어했던 남자들에 대한 상처와 아픔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상처와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던 와중에 나타난 할 라슨의 진심 어린 눈빛과 마음은 마치 밤하늘의 수 없이 빛나는 별들과도 같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둡기만 했던 로즈메리의 마음에 진짜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해 주었다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할 라슨의 가장 멋진 대사를 말하라고 한다면 이것을 뽑겠습니다. 내 눈에는 최고의 여자였단 말이야,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였는지는 상관없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신경 쓰는 성격인 저는 그 대사가 삶의 다른 영역에서도 깊게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영화가 단지 로맨스 코미디로만 남기에는 조금 아쉬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의 평가와 판단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는 나대로 열심히 살아간다면 마치 정해진 운명처럼 로즈메리 앞에 나타난 할 라슨처럼 나에게도 진심이 통하고 서로를 아껴줄 수 있는 인연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가 끝나고도 잔잔한 여운을 남겨주는 엔딩을 보여준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여러분도 이 영화를 통해서 각자에게 주어지는 깨달음과 격려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영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의 감상평을 마치며 영화를 꼭 한 번은 감상하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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