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번 방의 선물, 영화 줄거리
이 영화는 1997년 성남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장르는 코미디로 분류되었지만 동시에 감동적인 영화인 듯하다. 이 작품은 7살의 지능으로 살아가는 주인공 용구역을 맡은 류승용의 이야기로 영화가 진행된다. 용구는 지능은 낮았지만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었다. 그는 아내 없이 어린 딸과 살고 있었는데, 말 그대로 딸 밖에 모르는 바보이다. 어느 날은 딸이 좋아하는 세일러문 가방을 사러 매장에 갔지만 결국 사지 못했다. 그때 경찰청장 딸을 만나게 되었다. 그 아이는 세일러문 가방 파는 곳을 알려주겠다고 하였다. 아이를 따라가던 중에 실수로 미끄러진 아이는 머리를 다치고 맙니다. 머리를 다친 아이는 심각한 출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는 안타깝게도 사망하고 맙니다. 그런 아이를 모른 채 할 수 없었던 용구는 아이를 살리기 위하여 심폐소생술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그를 목격한 목격자로 인해 용구는 오해를 받고 맙니다. 그 오해로 인해서 용구는 자신이 범인이라고 시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유 중에는 자신의 딸을 보고 싶으면 범행을 시인하라는 압박 또한 있었습니다. 그렇게 범행을 시인하고 결국 감옥에 들어오게 됩니다. 딸을 무척 사랑했던 용구의 모습을 보게 된 동료들은 그가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동료들은 용구를 위해 탄원서를 제출하는 의리를 보여주게 됩니다. 마치 코미디처럼 보이지만 부모와 자식의 숨길 수 없는 인연의 끈이 그들을 이어 주기라도 하듯이 딸은 용구에게 도망쳐 나와서 아빠와 함께 감옥 생활을 하게 되는 상황이 옵니다. 그곳에서 탈출하기 위해 용구와 동료들은 딸이 그린 열기구 그림을 보고 열기구를 만들어 탈출시키려고 하기도 합니다. 그런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용구의 사형집행날이 다가오게 되었고, 딸의 아빠인 용구는 사형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아빠를 그리워하고 억울한 죽음을 무죄로 밝혀내기 위하여 변호사가 되어서 돌아온 용구의 딸은 자신의 아빠의 무죄를 입증하고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2. 감동 실화: 숨길 수 없는 본능, 부모와 자식의 끈
아무리 지능이 낮아도 아버지는 아버지이고 자식은 자식인 것 같습니다. 내 아버지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아무리 바보같이 보이고 멍청하다고 말해도 나를 사랑하는 아버지는 잊을 수 없고, 내가 사랑하는 아버지를 떠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 또한 사랑하는 딸을 위해서라면 내가 저지르지 않은 범행까지 내가 했다고 시인하게 되는 바보 같은 사랑인 것 같습니다. 이런 아가페적인 사랑은 우리 마음에 불을 지펴주고 뜨거운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영화 중간중간 나오게 되는 아버지와 딸의 장면 하나하나는 사랑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내가 범행을 시인해서 감옥에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결국 용구의 진심을 느낀 동료들이 있습니다. 딸을 그렇게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니 동료들은 그 모습에 진심이 전해질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이 영화의 명대사 중 하나를 뽑자고 한다면 저는 이 대사를 뽑고 싶습니다. 영화 주인공 용구의 딸인 예승이의 대사 중 하나입니다. 아빠 딸로 태어나서 고맙습니다. 아무래도 안타까움이 묻어있는 영화이긴 하지만 부모와 자식의 사랑을 표현한 영화이므로 가족과 함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감상평: 영화를 마치며
실화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안타까운 내용을 담은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다는 것이 마음 한편 아파옵니다. 가난해도 서로를 사랑하고 아껴주었던 부모와 자식에게 찾아온 그 시련들을 보면서 나에게도 같은 상황을 적용해 보곤 합니다. 너무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심스럽게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뽑자고 한다면 저는 용구의 딸 예승이가 성인으로 성장해서 변호사가 된 영화의 결말입니다. 가슴이 아팠던 반면에 결국 자신의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하게 된 것이 안타깝고 슬프면서도 대견하고 멋지게 보입니다. 저는 예승이가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살아온 그 삶의 과정을 생각해 보면 더 감동이 진하게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 안타까운 마음을 가슴 한편 묻어두고 그 사랑의 과정 하나하나 배워갈 수 있는 하루하루를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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